[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규석 기자] 원주동부가 안양KGC인삼공사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부는 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홈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동부는 KGC와 함께 4승 2패를 기록했다.

김주성과 로드 벤슨을 앞세운 동부는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김주성과 벤슨은 1쿼터에만 17점을 합작하며 리드했다. 동부의 공격에 KGC는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동부는 1쿼터를 31-15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 동부는 6명의 선수가 득점한 반면 KGC는 단 3명만 점수를 올렸다. 여러 선수가 득점한 동부는 KGC를 1쿼터와 같이 15점으로 틀어막으며 KG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스코어는 54-30.

후반에 들어서자 전반 6점에 그쳤던 동부의 웰델 맥키네스가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11점을 쏘아 올렸다. KGC는 이정현,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익스 세 선수가 19점을 얻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종료 점수가 78-52로 끝나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동부가 4쿼터에 주전들을 뺀 사이 KGC가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역전하긴 역부족이었다. 이날 벤슨이 20점 11리바운드를, 맥키네스가 19점 13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김주성이 3점포를 3개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한편 KGC의 이정현은 26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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