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라틀리프 위닝샷' 삼성, 전자랜드 꺾고 공동 1위 등극
이미지중앙

라틀리프가 극적인 위닝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서울 삼성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위닝샷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물리쳤다.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6-7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라틀리프(20득점 8리바운드)가 경기종료 0.4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클 크레익(1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준일(16득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삼성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실점이 이어졌다. 특히 김지완에게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삼성은 5분 40초 동안 단 2점으로 묶이며 고전했다. 강점인 공격과 리바운드가 전자랜드 수비에 꽁꽁 막히며 1쿼터에서 15-24로 뒤졌다.

1쿼터를 9점 뒤진 채 마친 삼성은 2쿼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라틀리프가 골밑을 공략하며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거기다 이시준과 크레익의 3점슛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라틀리프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교체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삼성에는 김준일이 있었다. 김준일이 침착하게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와 역전을 주고받았다.

4쿼터에서는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졌다. 삼성이 승기를 잡은 것은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삼성은 경기 종료 6초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극적인 위닝샷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