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앨리샤 토마스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 나타샤 하워드도 16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KEB하나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최희진-토마스-배혜윤이 번갈아가며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강계리의 3점슛까지 터진 삼성생명은 13점 차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은 KEB하나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배혜윤이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고, 고아라를 중심으로 한 속공까지 이어지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EB하나도 가만있지 않았다. 카일라 쏜튼이 연달아 3점슛 2개를 폭발시키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수연의 3점슛을 더한 KEB하나는 6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생명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김한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하워드가 적극적인 속공 가담과 리바운드 참여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힌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잠잠하던 최희진과 박태은도 3점슛을 터트리며 KEB하나를 밀어붙였다. KEB하나는 끝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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