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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펑샨샨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년 만에 타이틀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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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중국 골프의 희망’ 펑샨샨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펑샨샨은 3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펑샨샨은 이날 5타를 줄인 2위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을 3타차로 따돌렸다.

펑샨샨은 이로써 2014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후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좋은 감각을 유지했던 펑샨샨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LPGA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다. 펑샨샨은 리우 올림픽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4위,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4위,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2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펑샨샨은 작년 이 대회에선 준우승을 거뒀다.

펑샨샨은 악천후로 파해운영된 이번 대회에서 이날 오전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한 펑샨샨은 3,5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한숨을 돌린 뒤 11번 홀서 세 번째 버디를 낚아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13번 홀까지 4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뛰어 오르며 펑샨샨을 위협했다. 하지만 펑샨샨은 14번 홀에서 7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1타차 선두로 달아났고 15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넣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4번홀에서 2m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고 18번홀(파4)에선 볼을 물에 빠뜨려 양희영(27 PNS창호)과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양희영은 11,12번홀의 연속 버디로 선두 펑샨샨을 2타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으나 14번홀에서 2.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추격의 힘을 잃었다.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4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을 범해 이븐파에 그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장하나(24 비씨카드)와 공동 12위다. 미셸 위(미국)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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