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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김선형 28득점 6어시스트' SK, LG 2연승 막으며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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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팀을 승리로 이끈 SK 김선형.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김선형의 맹활약을 앞세워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K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2로 완승했다. 김선형은 28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인 최준용도 득점은 7점에 그쳤지만, 공격리바운드 5개를 포함해 리바운드를 12개나 걷어냈고, 블록슛도 3개나 하는 등 궂은일에 앞장서며 팀에 사기를 끌어올렸다.

1쿼터는 제임스 메이스와 정성우가 팀 득점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공격이 편중된 LG에 비해 많은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SK가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에서 이적한 김민섭은 2개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고, 김민수도 3점포와 골밑슛 등으로 쉬운 득점을 올리며 7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SK는 김선형, 테리코 화이트, 최준용 등 다양한 득점루트를 보여주며 28-21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리던 SK는 점점 무너져갔다. SK는 코트니 심즈와 최준용, 김선형 등이 2쿼터 초반 활약했지만 LG의 외국dls선수 마이클 이페브라를 막지 못하며 이페브라에게만 12점을 내줬다. 교체투입된 박인태도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미들슛 등으로 득점을 보탰고 김영환과 정성우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2쿼터에만 33점을 득점한 LG가 역전에 성공하며 54-46으로 역전을 거두며 전반을 마쳤다.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SK는 화이트와 김선형을 앞세워 역전에 나섰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27점의 전체 팀 득점 중 23점을 책임졌다. 두 선수는 내외곽을 오가며 돌파와 3점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LG의 수비망을 흔들었다. LG는 이페브라와 김영환이 외곽포 등으로 분전했지만 메이스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다소 힘겨워하며 공격에서 이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쿼터 최종 스코어는 73-70으로 SK가 다시 뒤집었다.

4쿼터는 그야말로 김선형의 시간이었다. 김선형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단숨에 10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변기훈이 3점포로 김선형을 도왔고, 신인 최준용은 득점은 없었지만 리바운드와 허슬 등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에 사기를 복돋았다. 김선형은 득점뿐 아니라 팀원들을 살려주는 어시스트까지 완벽하게 배달해내며 그야말로 '북치고 장구치고'의 모습을 보였다. LG는 이러한 김선형의 활약에 속수무책 당했고, 공격 또한 풀어나가지 못했다. 4쿼터 8분 이상이 흐른 시점에서 메이스가 올린 8득점이 팀의 전체 득점에 그칠 정도였다.

LG는 외국선수 듀오 메이스와 이페브라가 42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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