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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야구] 클리블랜드, 4차전도 승리...WS 우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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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을 거둔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에이스 코리 클루버가 버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클리블랜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한다.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강했다. 1회 안타 2개로 1실점하며 불안했던 모습도 잠시. 이후 6회까지 피안타 3개,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3일 휴식 후 등판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클루버는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며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을 챙겼다.

클리블랜드 타선도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 산타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은 치즌홀이 페레즈의 진루타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클루버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며 치즌홀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기세를 몰아 3회에도 킵니스의 2루타와 린도어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했다.

킵니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 1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선 7회초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킵니스가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킵니스는 바뀐 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5구째 87마일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컵스가 8회 파울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5차전도 31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2차전 선발이었던 트레버 바우어가, 컵스는 1차전 선발이었던 존 레스터가 선발로 나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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