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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흥철 기부 인연으로 흉부심장혈관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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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주흥철(35 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주흥철은 20일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1라운드 종료 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주흥철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상금 일부를 심장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소아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홍보대사까지 임명됐다. 이날 위촉식엔 박창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회장, 심성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 등 여러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주흥철은 위촉식에서 “필드 내는 물론이고 필드 밖에서도 홍보대사라는 역할에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수행하며 아픈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 이라고 말한 뒤 “홍보대사로 임명된 만큼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기부 외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싶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친한 선수들에게도 함께 하자고 권유 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민규 선수도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상금을 기부한다는 기사를 봤다. 액수를 떠나 ‘기부를 하겠다’ 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작은 나눔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작은 소망을 나타냈다.

심성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은 “주흥철 선수는 심장 수술을 받은 아들이 있다. 아들과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뜻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라며 “아픈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는 주흥철 선수의 기부는 의사들이 제공하는 그 어떤 약이나 수술보다 더 좋은 활력을 그들에게 불어 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흥철 선수는 인정(人情)으로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회복을 기원하는 흉부외과를 대표할 또 다른 의사” 라고 말했다.

주흥철의 아들 주송현(만 3세)군은 2013년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혈관을 확대하는 폐동막경맥 폐쇄 수술을 받았고 현재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다. 주흥철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기부 장소와 액수를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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