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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19 챔피언십] '세트피스 2실점' 안익수호, 사우디에 1-2 패배…조별예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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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끝나고 팬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조별예선에서 2승을 거두고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선제골에 성공했지만 잇따라 세트피스에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사우디, 바레인, 한국이 모두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한국은 다득점에 밀려 조별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1,2차전과 동일하게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서 조영욱과 한찬희가 발을 맞췄고 김시우, 박한빈, 김건웅, 이동준이 중원을 구축했다. 최익진, 우찬양, 이상민, 이승모가 수비진을 구성했으며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사우디가 시작과 함께 거세게 몰아쳤다. 한국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하며 사우디를 밀어냈다. 사우디는 이렇다 할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며 패널티 에어리어 주위만 서성거렸다. 한국은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보였고 세밀함이 다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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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AFC 홈페이지]


선제골의 몫은 한국이었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모가 올려준 공을 김건웅이 잡아두고 왼발 아웃프론트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건웅의 부진을 씻는 골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사우디에게 골을 내줬다. 전반 36분 사미 알 나지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열어젖혔다. 오른발로 찬 것이 절묘하게 뚝 떨어졌다. 송범근이 손을 뻗었지만 손끝을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한국이 이른 시각에 교체 카드를 만졌다. 부상으로 이상민이 빠진 것. 윤종규가 교체로 들어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맡았고 이승모가 중앙 수비수로 들어갔다. 전반 남은 시간에는 소득 없이 1-1로 끝났다.

후반 빠른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한찬희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사우디 골문을 위협했다.

사우디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코너킥을 압둘렐라 알 아마리가 헤더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한국 수비진의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다. 알 아마리가 쉽게 헤더를 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 곧바로 또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아이만 알 쿨라이프의 슈팅을 송범근이 가까스로 막았다.

안익수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김시우를 빼고 강지훈을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사우디의 빠른 역습에 당황했다.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자 장신 공격수 이기운까지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이기운의 머리를 향한 패스로 공격에 나섰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결과]
한국 (1): 김건웅(전반 31분)
사우디아라비아 (2): 사미 알 나지(전반 36분), 압둘렐라 알 아마리(후반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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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대표팀 안익수 감독. [사진=AFC 홈페이지]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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