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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8R] 맨시티, 에버턴과의 홈경기서 1-1 무승부,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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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놀리토(왼쪽)이 15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2위 토트넘에게 바짝 쫓기던 맨시티가 가까스로 1위를 수성했다.

맨시티는 15일 오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서 에버턴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갈 길이 바빴다. 지난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고, 2위 토트넘과 승점 2점차, 6위 에버턴과는 4점차를 유지 중이었다.

홈팀 맨시티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켈레치 이헤아나초를 공격 선봉에 뒀고, 라힘 스털링과 르로이 사네가 좌우 날개를 이뤘다. 2선에는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데 브루잉이 자리했다. 가엘 클리쉬, 니콜라스 오타멘디, 존 스톤스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꼈다.

원정팀 에버턴은 4-3-3 카드를 꺼냈다. 로멜루 루카쿠가 공격을 이끌었다. 야닉 볼라시에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양 옆에 위치했고, 중원은 톰 클레버리, 이드리사 가나 게예, 가레스 배리가 맡았다. 포백으로는 브라이언 오비에도, 애슐리 윌리엄스, 필 자기엘카, 시무스 콜먼이 출장했다. 골문은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크가 지켰다.

전반은 맨시티가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다. 45분 동안 7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에버턴 수비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초반 사네가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가 막아냈다. 13분에는 데 브루잉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고, 19분에는 스털링의 중거리 슈팅이 에버턴의 골문을 조준했다.

맨시티에 먼저 찬스가 왔다. 전반 41분 실바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데 브루잉이 키커로 나섰고, 스테켈렌부르크 골키퍼가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12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헤아나초를 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했다.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선제골은 에버턴에서 터져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볼라시에가 맨시티 진영으로 길게 올려준 패스를 루카쿠가 일대일 찬스에서 해결하면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맨시티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후반 23분 아구에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자기엘카의 파울을 유도했고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구에로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첫 번째 시도를 막아낸 스테켈렌부르크가 또 한 번의 선방쇼를 펼치면서 리드를 지켰다.

사네가 나가고 놀리토가 들어오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놀리토는 교체투입 된 지 1분 만에 실바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처리하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같은 날 열린 8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웨스트브롬위치 원정에서 비기면서 맨시티가 그대로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스완지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한 아스날이 맨시티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2위까지 바짝 따라잡았다.

가까스로 승점 획득에 성공한 맨시티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에 나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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