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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8R] ‘델레 알리 동점골’ 토트넘, WBA와 1-1로 무승부... 손흥민 23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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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같은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토트넘의 델레 알리.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토트넘이 신성 델레 알리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토트넘이 15일(한국시간) 더호손스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이하 WBA)과 1-1로 비겼다.

최전방에는 빈센트 얀센이 섰다. 2선은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가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빅토르 완야마가 출전했다. 백포는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구성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WBA는 최전방에 살로몬 론들을 세웠다. 제임스 맥클린, 나세르 샤들리, 맷 필립스가 2선에 위치했고, 클라우디오 야콥과 대런 플레처가 3선에 위치했다. 조니 에반스, 가레스 맥컬리, 크레이그 도슨, 니옴이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벤 포스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고 온 탓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시도했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다. 자연스레 롱볼로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이 많았다. 그러나 패스가 부정확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WBA도 항상 그래왔듯이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다양해졌다고 해도 여전히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였다. 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좋은 토트넘을 위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격력이었다.

전반 중반 이후 토트넘이 에릭센과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WBA의 포스터 골키퍼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것 까지는 잘 수행했지만 마지막 패스와 슛이 부정확하거나 WBA의 수비에 막혔다. WBA는 시간이 갈수록 공격패턴이 더 단조로워졌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무사 뎀벨레와 손흥민을 투입하여 득점을 노렸다. 두 선수의 투입 이후 공격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득점을 만들기에는 토트넘 선수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오히려 득점은 WBA가 기록했다. 후반 37분 토트넘 출신 샤들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생긴 루즈볼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패색이 짙었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4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세명을 달고 드리블을 친 후 에릭센에게 내줬다. 에릭센이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수비의 몸에 맞고 알리 앞에 떨어졌다. 알리는 수비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빈 공간으로 툭 차 넣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18점을 기록했다. 이 날 스완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아스날에게 2위 자리를 내줬지만 무패 기록은 지켜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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