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노승열(25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상쾌하게 출발했다.

노승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 7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2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노승열은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에 5타 뒤진 채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피어시는 8언더파 64타를 때린 공동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패튼 키자이어(미국)를 2타차로 앞섰다.

허리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은 노승열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25위 안에 턱걸이해 PGA투어에 잔류할 수 있었다. 심기일전한 듯 노승열은 개막전 첫날 경기에서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았고 파5홀인 5번홀에선 2온후 1.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경쟁력있는 경기를 했다.

웹닷컴투어 파이널을 통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휘(24)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으며 강성훈(29)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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