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4땅볼' 훅 지나간 김현수의 가을야구
이미지중앙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정규시즌 95경기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발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텍사스레인저스의 추신수(34)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한 김현수가 빅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 경기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28 볼티모어오리올스)는 5일(이후 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11회초 놀란 레이몰드로 대타 교체됐다.

무안타가 모두 땅볼로 연결된 점이 아쉬웠다. 김현수는 네 차례 타석 중 세 차례나 3볼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1회 2루 앞 땅볼, 4회 1루수 앞 땅볼, 6회 2루수 앞 땅볼, 8회 다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미지중앙

아찔했던 7회말 수비 상황. 김현수의 옆으로 떨어지는 물체가 바로 토론토 홈팬이 던진 알루미늄 캔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이 장면을 메인 토픽에 올려놓을 정도였다. [사진=MLB홈페이지]


수비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7회말 수비 때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를 담장 앞에서 잡는 과정에서 관중이 던진 알루미늄 캔에 맞을 뻔했다. 팀 동료 중견수 아담 존스가 관중과 언쟁을 벌이며 분위기가 험악하게 흘러가기도 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넘어갔다.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11회말 1사 1,3루에서 터진 에드윈 엔카나시온(33)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팀 창단 이후 7번째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토론토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텍사스레인저스. 텍사스 입장에서는 작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김현수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한 추신수는 로스터 합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토론토와 텍사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7일 오전 5시 30분에 열리며, 추신수의 합류 여부는 경기 전날인 6일 발표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