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재원 기자] 기회는 많았지만 살리지는 못했다.

맨체스터UTD가 2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리 그랜트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웨인 루니 카드를 과감히 버렸다. 그 대신에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6라운드 경기 때와 똑같은 조합이었다.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이브라히모비치, 마타, 포그바 등이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를 펼쳤다.

자연스레 기회도 많이 찾아왔다. 전반 2분 포그바의 감각적은 스루패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그랜트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서 리바운드 된 볼을 재차슈팅으로 연결했짐나 이 역시 막혔다. 각도를 잘 좁히고 나온 그랜트의 판단력과 순발력이 돋보였다.

기회는 계속됐다. 전반 15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킬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포그바에게 키패스를 내줬다. 완벽한 찬스를 얻은 포그바였지만 슈팅이 왼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21분에는 마타와 포그바가 각각 로빙슛과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그랜트가 지키는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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