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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19SV' 오승환, '21HR' 강정호...맞대결은 오승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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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9세이브를 올린 오승환.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맞대결에서는 오승환이 웃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9회 구원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20세이브 고지에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오승환의 첫 상대는 강정호였다.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강정호와 맞붙었다. 오승환은 88마일 슬라이더로 강정호의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앤드류 맥커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다.

2사 후 위기가 닥쳤다. 오승환은 알렌 핸스과 제이콥 스털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페드로 플러리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4-3으로 진땀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경쟁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3일 피츠버그 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샌프란시스코가 패배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강정호는 이날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다.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1회초 2사 1,2루에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의 3구째 88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스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4로 패배했다.

한편, 강정호를 제외한 타자들은 일제히 침묵 또는 결장했다. 부상 복귀 후 2일 연속 선발 출장한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는 탬파베이 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무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뉴욕양키스 전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이날 결장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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