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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7R] ‘디에고 코스타 1골 1도움’ 첼시, 헐시티 원정서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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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디에고 코스타가 2016-1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헐시티 원정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2-0 완승으로 이끌었다.[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첼시가 2연패를 딛고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첼시는 1일 오후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헐시티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내내 터질 듯 터지지 않은 선제골은 후반 16분 윌리안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어 디에고 코스타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헐시티는 4-5-1 포메이션으로 수비적인 전형을 내세웠다. 듀메르시 음보카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했고, 중원에는 아다마 디오망데, 라이언 메이슨, 샘 클루카스, 마르쿠스 헨릭센, 로버트 스노드그라스가 위치했다. 앤드류 로버트슨, 제이크 리버모어, 커티스 데이비스, 데이빗 메이러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데이비드 마샬이 지켰다.

첼시는 4-2-3-1을 꺼내들었다. 디에고 코스타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에당 아자르, 윌리안, 빅터 모제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은골로 캉테와 네마냐 마티치가 이번 시즌 처음 더블 볼란치로 호흡을 맞췄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시즌 첫 선발 출전해 왼쪽 풀백으로 나섰고, 다비드 루이스와 게리 케이힐,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함께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첼시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슈팅 6개, 유효슈팅은 0개에 그쳤다. 반면 헐시티는 수비에 전력을 다하며 잘 대응했다. 전반 헐시티가 기록한 슈팅은 4개였고 그중 유효슈팅은 1개였다.

3선에서 캉테와 마티치의 활발한 공수 조율로 첼시의 공격은 점차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캉테, 모제스에 집중된 공격 패턴으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후반은 전반과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양 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슈팅을 주고받았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6분 첼시에서 첫 골이 나왔다. 헐시티의 패스미스로 볼을 따낸 캉테로부터 공격이 시작됐고,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윌리안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은 한 방이었다. 마티치가 30m 이상을 돌파한 뒤 슈팅을 때렸고 수비수를 맞고 옆으로 흐른 볼이 코스타 앞으로 향했다. 지체없이 때린 슈팅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첼시는 2-0 리드를 잡았다.

헐시티는 교체카드 3장을 모두 꺼내들었다. 공격수까지 투입했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힘겹게 버티던 중원까지 무너지면서 경기 막바지에는 수비에 급급했다. 첼시는 공격진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교체 타이밍을 가져갔고, 경기는 첼시가 앞선 채 2-0으로 끝났다.

최근 1무 2패로 리그에서 부진하던 양 팀이었다. 첼시는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헐시티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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