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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상식백과사전 30] 재미난 골프룰 적용 판례 베스트10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당신은 아마도 대단히 많은 경우의 상황에 어떻게 룰을 적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볼이 오렌지 안에 들어가 있을 때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또 당신이 스윙을 하는 중에 클럽헤드가 부러져 나가고 당신은 스윙을 끝냈다면 그 다음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 USGA와 R&A는 룰을 적용할 모든 상황을 다 감안하지는 못했겠지만 그래도 600 페이지가 넘는 ‘골프 룰의 적용 판례’를 보면 이들이 진정으로 노력했음이 역력하게 나타나 있다. 아래에 소개된 것들은 이미 시행된 판례들이다. 설마 이런 것 까지 규정했으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있었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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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에 볼이 박혀 있으면 룰 적용이 까다로워진다.


1 선인장이 무슨 죄- 만일 볼이 선인장 옆에 멈춰 서 있다면 당신은 샷을 할 때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 팔이나 다리를 수건으로 감쌀 수 있지만 선인장을 수건으로 덮어서는 안 된다. 판례 1-2/10

2 침도 함부로 못 뱉어- 당신은 샷을 하기 전 클럽헤드를 닦기 위해 침을 뱉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행위가 볼에 걸리는 스핀을 줄여서 볼을 보다 똑바로 날리기 위한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 판례 4-2/47

3 거미줄이 장애가 될까- 비록 어떤 물체가 걸려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거미줄은 루즈 임페디먼트로 간주된다. 판례 23/5.5

4 백스윙과 다운스윙- 만일 당신이 백스윙을 하던 중 클럽헤드가 떨어졌고 그 결과 스윙을 끝마쳤으나 볼을 치지 못했다면 이는 스트로크로 계산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다운스윙을 하던 중 클럽헤드가 떨어졌고 스윙을 끝마쳤으나 볼을 맞히지 못했다면 스트로크로 간주된다. 판례 14/2, 14/3

5 통나무와 2차 가공품- 통나무는 루즈 임페디먼트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를 벤치로 사용하기 위해 여기에 다리를 달았다면 이는 장애물이 된다. 나무 역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조개탄’이 되었다면 이는 장애물이 된다. 판례 23/1

6 클럽하우스 레이업- 만일 당신이 샷 한 볼이 클럽하우스에 들어갔는데 클럽하우스가 OB지역으로 간주되지 않았다면 당신은 페널티를 받지 않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놓고 다음 샷을 할 수 있다. 판례 24-2B/14

7 날파리는 잡아도 돼- 비록 당신은 해저드 안에 든 곤충과 같은 루즈 임페디먼트를 옮기지 못하게 되어 있고 워터해저드의 경계선이라는 것이 수직으로 연장되어 적용되지만 해저드 내에서 샷을 하기 전 날아다니는 곤충을 때려잡는 것은 허용된다. 판례 13-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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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이나 퍼트 도구를 활용해서 퍼팅을 하면 벌타다.


8 퍼팅 보조 기구- 당신은 그린 위에 물병을 올려놓고 퍼트가 어떻게 브레이크 될 것인가를 가늠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없다. 판례 14-3/12.5

9 인공 바람은 유죄- 만일 바람이 불어 볼을 움직였다면 당신은 볼이 멈춘 새 지점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발생한 바람에 의해 볼이 움직였다면 당신은 페널티 없이 볼을 원위치 시킨 후에 플레이해야 한다. 판례 18-1/2

10 오렌지 볼도 벌타- 만일 당신의 볼이 오렌지 안에 들어갔다면 페널티 없이 드롭할 수 없다. 판례 23/10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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