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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쉬얼레 극적 동점골’ 도르트문트, 레알마드리드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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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결국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는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 모두 1라운드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상황에서 이번 맞대결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전반 17분 호날두의 선제골과 43분 오바메양의 동점골로 팽팽하게 맞섰고, 후반 23분 바란의 역전골로 레알마드리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안드레 쉬얼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도르트문트는 4-1-4-1로 나섰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오른 피에르 오바메양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에는 라파엘 게레이루, 곤잘로 카스트로, 마리오 괴체, 오스만 뎀벨레가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율리안 바이글이 선택됐고, 포백으로는 마르셀 슈멜처, 마티아스 긴터,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루카스 피스첵이 자리했다. 골문은 로만 뷔르키가 맡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BBC 스리톱으로, 중앙에 카림 벤제마가 나섰고, 크리스티아느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양 날개에 위치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으로는 다닐로,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이 출전했다. 키코 카시야 대신 시즌 첫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레알마드리드가 전반 1분 프리킥을 얻었고, 2분에는 도르트문트가 프리킥을 얻어내면서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쉽지 않은 원정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진은 라인을 물러서서 경기를 운영했다.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과 뎀벨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레알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은 레알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베일의 힐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짧게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첫 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43분 오바메양이 프리킥 직후 나온 세컨볼을 집중력 있게 따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공방전 양상이 이어졌다. 나바스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쇼도 펼쳐졌다. 전반전 실점 상황에서 나온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했다. 후반 6분 오바메양의 슈팅을 펀칭으로 처리했고, 게레이루의 슈팅도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여러 차례 세트피스 찬스를 맞은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바란의 역전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왼쪽에서 호날두가 크로스를 올렸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벤제마의 슈팅을 놓치지 않고 바란이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2-1로 앞서갔다.

양 팀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모습이었다. 후반 13분 괴체 대신 투입된 안드레 쉬얼레가 도르트문트 공격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33분 투입된 엠레 모르 역시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투헬 감독의 교체 전략은 경기 종료 직전에 빛을 발했다. 후반 42분 박스 안쪽에서 볼을 잡은 쉬얼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레알마드리드에 득실에서 앞서 F조 1위를 수성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원정에서 값진 2골을 기록했지만 결국 무승부에 그치면서 조 2위에 머무르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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