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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7회 빅이닝' 집중력이 빚어낸 삼성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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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는 7회 빅이닝을 만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지는 안타였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삼성이 7회 빅이닝을 만들며 넥센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라이온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9로 이겼다. 23일 대구 두산전 이후 2연승. 61승1무73패로 같은 날 NC에 패한 롯데와 공동 7위를 형성했다. 반면 넥센은 20일 광주 KIA 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74승1무62패로 3위 자리는 유지.

5-7로 뒤진 삼성의 7회말 공격.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최형우의 볼넷과 이승엽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 벤치는 김재현 대신 우동균을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대성공. 우동균은 우전 안타를 때려 2루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넥센은 김상수 대신 이보근을 투입해 삼성의 반격 저지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의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조동찬이 이보근과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얻었다. 1사 만루. 이흥련이 좌전 안타를 때려 7-7 균형을 맞췄고 김상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8-7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해민의 내야땅볼 때 조동찬은 홈에서 아웃. 곧이어 박한이가 우전 안타를 때려 이흥련과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0-7.

넥센은 8회초 공격 때 김지수와 강지광의 연속 2루타로 9-10까지 턱밑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말 공격 때 3점 더 추가하며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한이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최형우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요한 플란데는 6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 덕에 패전은 면했다.

상무 전역 후 첫 등판 기회를 얻은 넥센 선발 강윤구는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맞붙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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