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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타이틀 방어 보인다...김지영2와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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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왼쪽)과 김세영이 6번홀에서 티샷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춘천)=이강래 기자] 박성현(23 넵스)이 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공동선두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24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루키 김지영2(20 올포유)과 공동선두다. 공동 3위인 이승현(26 NH투자증권)과 지한솔(21 호반건설), 양채린(21 교촌F&B)과는 2타차다.

박성현은 이로써 2년 연속 우승과 시즌 8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게 됐다. 하지만 선두권에 많은 선수들이 밀집해 있어 낙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마음 속의 경계 대상은 공동선두인 김지영2와 세계랭킹 6위인 김세영(23 미래에셋)이다. 박성현은 “4타차 이내면 언제든 역전 가능성은 있다”며 “두 선수 모두 몰아치기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 긴장하고 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2는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박성현에게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지영2는 “연장전 패배로 더 강해졌다”며 “내일은 5개의 파3홀에서 승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2는 2라운드 마지막 4개 홀서 3타를 줄여 리더보드를 점령했다..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세영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김세영은 후원사 대회라 1타라도 더 줄이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온을 노린 17번홀(파5)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자 크게 낙담했다. 박성현이 전 홀서 버디를 잡았기에 자신도 17번홀서 버디로 응수하고 싶었으나 파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박성현은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김세영을 3타차로 앞선 채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하지만 김세영은 역전우승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세영은 “역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성현이가 (4타차 이내면 역전이 가능하다는)그런 마음을 먹었다면 쉽진 않겠지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은 이어 “내일은 파5홀에서 티샷을 공격적으로 치겠다. 최대한 짧게 남겨 놓고 2온을 노려 버디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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