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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신재영 전 구단 상대 승' 넥센, SK 8-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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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이 시즌 14승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그는 신인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넥센이 9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재영은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넥센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K와이번스와 경기를 치렀다. 넥센은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부처는 5회였다. 2-0으로 앞선 5회말 상대 실책과 김하성의 안타, 임병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이택근이 2타점 2루타,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 서건창이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순식간에 4득점, 6-0으로 벌렸다. 이후 넥센은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5패)째를 따냈다. SK를 상대로만 승리가 없었던 신재영은 올시즌 SK 전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전 구단 상대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올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더스틴 니퍼트(두산), 차우찬(삼성)만이 달성했을 만큼 쉽지 않은 기록이다. 더불어 장원준, 유희관(이상 두산)과 함께 토종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신재영은 "슬라이더가 좌타자 몸 쪽으로 잘 들어가서 쉽게 풀어간 것 같다. 투심과 포크볼은 좌타자에게 여러 구종을 던져보려고 노력 중이다. 포크볼은 연습 때 던졌을 때 근사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오늘 던지겠다고 포수에게 이야기를 했고 나쁘지 않았다. 계속해서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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