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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농구평가전] '출전선수 전원 득점' 한국, 튀니지 2차전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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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남자 농구대표팀(이하 한국)이 불붙은 외곽포를 앞세워 튀니지와의 2차전에 승리,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3점포만 16개를 터뜨리는 등,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튀니지를 99-72로 완벽히 제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9일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다음달 이란에서 열릴 FIBA 아시아챌린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조성민의 3점과 김종규, 이승현이 연속 속공 성공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김선형도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을 성공시키고, 1차전 침묵했던 허일영과 교체로 나선 허웅까지 3점슛을 터뜨려주며 1쿼터를 24-5로 크게 앞선 채로 마쳤다.

튀니지는 1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2쿼터에 차근차근 좁혀나갔다. 한국은 계속된 실책으로 속공을 허용했고, 상대 장신군단의 계속된 골밑 공략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조성민과 이정현이 3연속으로 3점슛을 꽂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조성민은 2쿼터 3점 버저비터까지 터뜨려 40-23의 큰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허웅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허웅은 후반에만 20점을 몰아 넣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조성민도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으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득점이 없던 정효근과 최부경까지 덩크슛과 골밑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전원 득점에 성공한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내지주 않고 99-7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까지 훈련을 이어가며 팀 정비를 마친 뒤 이란으로 출국해 FIBA 아시아챌린지에 나설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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