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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주현, 드림투어에서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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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한 지주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지주현(24 엘레강스스포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일반 투어도 아닌 2부 투어 우승자가 LPGA의 메이저 출전권을 획득해 주목된다.

지주현은 22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파72 6380야드 웅진-사비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로드투 에비앙챔피언십 14차전(총상금 6000만 원, 우승상금 1200만원)’에서 공동 29위를 기록했으나, 지난 11차, 13차전 우승으로 얻은 상금 순위 1위를 지켜내면서 최종 출전권을 획득했다. 드림투어는 올해 14차전 종료 시점 상금 1위 선수에게 에비앙챔피언십의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한 바 있다.

지주현은 “오늘 경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출전권이 의식됐다”면서 “상금순위 상위 선수가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한 타라도 더 줄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주현은 풀무원다논에서 제공한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뿐만 아니라 에비앙챔피언십 파트너사인 소시에떼제너럴에서 제공하는 항공 및 체재비 5천 유로(한화 약 630만 원)를 지원받게 된다.

지주현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20위를 목표에 두었다. “아직 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다. 코스에 대해 파악한 후에 상황에 맞춰서 연습할 것이다. 지금 숏아이언과 퍼트에 자신감이 붙어서 마음만 차분히 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4일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고 2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값진 기회를 얻은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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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액티비아백제CC 14차전에서 황지애가 우승했다. [사진=KLPGA]


드림투어 14차전에서는 황지애(23)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를 기록한 황지애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우승을 일궈냈다. 황지애는 “아마추어 시절을 통틀어 우승이 처음”이라면서 “우승이란 것을 할 줄 몰랐는데 믿기지 않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황지애는 이날 우승 비결을 퍼팅에 두었다. “퍼트를 잘 못 하는 편이었다. 퍼트 때문에 프로가 된 후에도 계속 고생을 해왔는데 리듬을 바꾸면서 효과를 봤다. 원래 퍼트할 때 속도가 빠른 편인데 백 스트로크를 차분하게, 천천히 하는 방법으로 바꿨다. 이번 우승의 요인으로 봐도 될 것 같다.” 2011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황지애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2014년과 2015년도에는 정규투에서 활동했었다. 올해의 목표를 정규 투어 진입에 두었다.

김수지(20)는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장은수(18,CJ오쇼핑)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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