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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케냐 킵초게 2시간8분44초로 마라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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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일리우드 킵초게(앞)가 22일(한국시각)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4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엘루이드 킵초게(케냐)가 리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킵초게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8분44초로 달렸다. 킵초게는 마라톤 전향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페이사 릴세사(에티오피아)가 2시간9분54초로 2위, 게일런 럽(미국)이 2시간10분5초로 3위에 올랐다. 럽은 리우 올림픽 1만m 경기에 출전해 4위에 오른 뒤 마라톤에도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킵초게는 35㎞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40㎞ 지점을 2시간2분24초에 통과하며 2시간3분에 40㎞를 지난 릴세사와 격차를 벌려 여유있게 우승했다. 킵초게는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이나 마라톤은 처음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00m에서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킵초게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2013년 마라톤으로 전향했다. 2013년 4월 2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치른 마라톤 풀코스 데뷔 무대에서 2시간5분30초를 기록하며 우승해 단숨에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로 올라선 킵초게는 5,000m에서 못 이룬 올림픽 챔피언 꿈도 이날 마라톤에서 이뤘다.

한국의 손명준(삼성전자)은 2시간 36분21초의 기록으로 131위에 그쳐 세계 마라톤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심종섭(한국전력)은 2시간42분42초로 138위를 기록했다. 북한의 박철은 2시간15분27초로 27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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