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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MBN여자오픈 2R 7언더파로 시즌 6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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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7번 홀 샷 이글을 기록한 뒤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대세녀 박성현(23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시즌 6승을 예고했다.

박성현은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컨트리클럽(파72 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다. 167야드 파3 7번 홀은 9번 아이언으로 한 샷이 홀 바로 옆에 붙었다. 이어진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잃지는 않았다. 후반 홀 들어 버디를 3개 수확한 뒤 17번 홀에서는 105m 거리의 세컨드샷이 그대로 홀인되는 샷이글까지 작성했다.

첫날 8언더파에 이어 15언더파는 36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이전까지 15언더파 129타는 이승현 등 4명이 수립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이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끝난 제주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 박성현은 이 대회 역시 독주 태세를 갖췄다. 첫날 기록한 박성현의 한 라운드 64타는 올 시즌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 이어 시즌 네번째 기록이다.

LPGA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이미향(23 KB금융그룹)이 보기없이 전후반에 3타씩 줄이며 67타를 적어내 단독 2위(11언더파 133타)다. 5언더파를 친 김민선(21 CJ오쇼핑)과 4타를 줄인 새내기 김지영2(20 올포유)과 김지현2(25 롯데)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고진영(21 넵스)은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3언더파 69타를 쳤지만 박성현에게 9타나 뒤졌다. 디펜딩 챔피언 하민송(20 롯데)과 시즌 2승을 올림 조정민(22 문영그룹)은 컷오프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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