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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홈런으로 홈런의 팀 제압' 두산, SK 꺾고 7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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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한 두산의 김재환.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홈런의 팀을 홈런으로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팀 홈런 1위'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시즌 7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SK와의 경기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보우덴은 6⅓이닝 11피안타 1사구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시즌 13승을 올렸다. 김재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양의지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SK 선발 켈리는 경기 초반 5실점 이후 '영점'을 다시 잡았으나 6회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통증으로 강판됐다.

두산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1사 후 최주환의 2루타와 민병헌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하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의 공세는 계속 됐다. 2회초 1사 후 다시 두산의 공격이 시작됐다. 허경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2사 후 김재환이 상대 선발 켈리의 4구째 146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5-0.

SK 역시 빅이닝으로 맞불을 놓았다. 2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의 안타와 김성현의 몸에 맞는 볼, 김동엽의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박승욱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한 점을 만회한 SK는 김민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후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SK는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해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으나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

승부의 균형은 7회에 기울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민병헌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양의지가 SK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을 상대로 초구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오재일의 내야안타와 국해성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오재원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8-3으로 달아났다.

SK 역시 7회말 최정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끝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주환의 시즌 2호 솔로홈런으로 9-5로 4점 차 리드를 잡은 두산이 승리를 거두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 고지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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