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규석 기자] 대한민국 태권도 여자 간판 김소희(22 한국가스공사)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kg급 8강전서 파니팩 웅파타나키트(태국)에게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소희는 1회전 1점을 허용하며 시작했다. 상대방이 큰 키를 이용한 공격에 힘쓰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득점과 상대 선수가 경고 2개를 받으며 이내 역전했다. 1회전은 2-1로 앞서며 끝냈다. 2회전은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다 얼굴 공격을 받으며 점수가 2-4로 뒤집혔다.

마지막 3세트 역시 고전을 거듭했다. 2-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얼굴 공격에 성공했다. 태국에서는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판정에 번복은 없었다. 경고로 1실점 했으나 준결승 진출에 걸림돌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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