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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손완호,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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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완호가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의 벽은 높았다. 배드민턴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손완호가 8강에서 천룽(27 중국)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완호는 17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천룽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에서 세트 점수 1-2(11-21 21-18 11-21)로 고배를 마셨다.

손완호는 1세트 초반부터 천룽에게 점수를 내주며 고전했다. 3~4점차의 간격이 쉬이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차이는 벌어졌고 천룽은 순식간에 16-5까지 앞서나갔다. 1세트는 11-21로 천룽의 완승이었다.

손완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천룽을 꺾은 적이 있는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세트 손완호가 먼저 2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내 3-3 동점을 허용했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18-18의 동점 상황. 손완호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연속 3점을 올리며 21-18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접전 끝에 2세트를 어렵게 따낸 손완호는 3세트,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천룽은 먼저 5점을 내며 앞서 나갔다. 손완호도 연속 득점을 해내며 천룽을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손완호는 벌어진 점수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고 3세트 중반 8점차까지 뒤졌다. 결국 손완호는 에러까지 겹치며 11-21로 경기를 내줬다.

손완호가 4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조의 동메달 결정전만 남겨 두고 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없이 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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