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호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맥그레거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롯데의 타선을 잠재웠다.

맥그레거는 1회초 상대의 선두타자 저스틴 맥스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2루에서 김문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초반부터 위기에 빠졌으나 침착히 황재균과 강민호를 삼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초에 위기가 한 번 더 찾아왔다. 맥그레거는 오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유격수 실책으로 김상호까지 출루하며 2사 1,2루 롯데에 점수를 내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올라온 김동환을 상대로 폭투를 범하여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하지만 김동환을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맥그레거는 롯데를 상대로 방망이에 불을 뿜는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