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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18안타 폭발 SK, LG 꺾고 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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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주한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 4-11의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장장 18안타를 몰아친 끝에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 타선은 18안타를 합작하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박정권과 박승욱이 3안타, 고메즈, 최정, 정의윤, 김성현, 김강민은 멀티히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5승 55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LG는 소사가 14개의 피안타를 맞으며 일찍 무너졌고, 불펜진도 SK 타선의 공격력을 버티지 못했다.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1회말 LG는 선두 타자 김용의가 2루타로 출루했고,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성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이재원이 2루타를 쳤고, 김성현의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동엽의 1타점 2루타, 박승욱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강민의 2루 땅볼에 김동엽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불붙은 SK 타선은 쉬지 않았다. 고메즈, 박정권, 최정이 연속 적시타를 쏘아 올리며 6-1로 달아났다.

LG는 2회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정상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6을 만들었다.

3회말 LG는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첫 타자 김용의와 손주인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정성훈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탠 LG는 오지환이 동점 투런포를 날려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SK가 5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는 2사 후 박승욱이 2루타를 쳤고, 김강민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불펜 싸움으로 전개된 경기는 SK쪽으로 기울었다. 6회초 정의윤이 2루타로 출루,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고 김성현이 바뀐 투수 이동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뺏어내 9-6으로 도망갔다. 7회초 SK는 박정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는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김주한-박정배-신재웅-전유수로 이어진 SK 불펜진이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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