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t, NC에 역전승 '9연패 탈출'
이미지중앙

kt가 NC를 꺾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kt 위즈가 천신만고 끝에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kt는 선발투수 밴와트가 3이닝만 소화하며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지만 불펜 투수들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1회 2사 후 박경수와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쳤고, 김동명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유민상이 3루 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2점을 먼저 획득했다.

NC도 가만있지 않았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모창민이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추격을 시작했다. 호투하던 밴와트가 급격히 흔들렸다.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준완의 안타, 박민우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테임즈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시즌35호)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역전을 이끌어냈다. kt 선발 밴와트는 홈런 2방으로 5실점하며 4회부터 정성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t 역시 홈런으로 반격했다. 5회 1사후 박경수의 내야안타가 이어졌고 유한준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9호)으로 5-4, NC를 바짝 추격했다.

6회부터 양 팀의 불펜 싸움이 시작됐다. NC는 김진성이 올라와 안타 2개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었지만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급한 불을 껐다. kt 역시 4회부터 올라온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8회 kt가 다시 힘을 냈다. 김선민의 볼넷과 윤요섭의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 여기서 이대형의 빠른 발이 빛났다. 이대형은 1사 1,3루에서 땅볼을 쳤다. 유격수 정면으로 향한 타구는 병살타가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 3루 주자 김선민이 홈을 밟아 5-5가 됐다. 1루에 출루한 이대형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진 박기혁의 안타 때 득점해 6-5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김재윤이 9회말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끝내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