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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육상 남 100m 김국영 예선 탈락.. 10초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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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남자 육상 100m에서 예선탈락한 김국영.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수확이었다.

육상의 꽃 남자 100m에 출전한 김국영(25 광주광역시청)이 자신의 한국기록에 크게 못 미치는 기록으로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국영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8조 경기에서 10초 37을 기록했다. 8조 9명 중 7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초반까지는 선두권에 포함됐지만 이후 현격한 스피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처졌다. 남자 100m 예선은 8조까지 편성했고, 각조 상위 2명과 나머지 선수 중 기록이 좋은 8명에게 준결승 진출 티켓을 준다.

김국영은 지난 해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준결승전에서 10초16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진선국 이후 한국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100m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워낙에 세계수준과 격차가 큰 까닭에 리우에서도 2라운드 진출이 아닌, 자신의 한국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았다.

아쉬운 것은 역시 김국영의 기록. 이날 준결승에 진출한 24명 가운데 24위 선수의 기록은 10초20이었다. 만일 김국영이 한국기록 경신에 성공했다면, 한국선수로는 이 종목 최초의 준결승 진출도 가능했을 것이다.

경기 후 김국영은 “준비를 많이 한 까닭에 아쉬움이 크다. 내년 시즌부터는 큰 무대 경험을 더욱 많이 쌓도록 하겠다. 그래도 초반 50m까지는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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