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30 수원시청)-이용대(28 삼성전기) 조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첫 패배를 당했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서 러시아 조에게 1-2(17-21 21-19 16-21)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러시아 조의 공세에 다소 밀린 유연성-이용대 조는 계속해서 추격전을 벌였으나 좀처럼 리드를 빼앗지 못했다. 경기 중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7-21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흐름이 유연성-이용대 조로 기울었다. 먼저 11점 고지에 오른 두 선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리드를 지켜내며 20-16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러시아 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21-19로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상대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3세트 초반 5점을 내리 허용했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초반 열세를 딛고 차분히 추격하며 9-12로 따라붙었다. 경기 중반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벌어진 점수 차를 끝끝내 좁히지 못하며 16-21로 내주며 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

조 1위 쟁탈전이었기에 패배가 아쉬웠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A조 2위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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