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사브르, 프랑스 꺾고 구겨진 자존심 폈다
이미지중앙

한국 여자 펜싱의 '막내' 윤지수는 13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프랑스와의 단체 사브르 5~8위전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와의 8강서 동시타를 시도하는 윤지수. [사진=뉴시스 A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지원익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이 구겨진 자존심을 폈다.

한국이 13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 사브르 5~8위 결정전에서 프랑스에 줄곧 우세를 이어가며 45-4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에 점수가 뒤진 적은 단 한 번뿐이었다.

김지연(28 익산시청), 황선아(26 익산시청), 서지연(23 안산시청), 윤지수(23 안산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팀은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0-45로 석패해 메달권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어진 5~8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5,6위 결정전에 임하게 됐다.

첫 번째로 나온 ‘막내’ 윤지수는 세실리아 베르데를 상대로 먼저 5점을 따냈다. 적극적인 초반 공격으로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이후 두 번째로 나선 김지연은 마농 브뤼네에 9-10역전을 허용했다. 부상 여파 때문인지 움직임이 불편해 보였다. 세 번째는 서지연과 샤를로트 롱바스의 경기. 서지연은 세 번째 경기서 15-13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윤지수 역시 20점을 먼저 따내 20-13으로 네 번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지수는 이번대회 첫 출전한 지난 8강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데 이어, 프랑스전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순식간에 5점을 따냈다. 상대인 마농 브뤼네은 단 1점도 따내지 못했다.

프랑스의 다음 선수 세실리아 베르데는 12점을 따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다섯 번째 경기를 임했다. 하지만 서지연은 노련했다. 25점을 먼저 따내 25-21로 끝낸 것. 이어진 여섯 번째 경기서 김지연은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렸다. 30-21. 이어진 일곱 번째 경기도 서지연이 점수를 잘 유지해 35-32로, 윤지수가 나선 여덟 번째 경기도 40-36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아홉 번째 경기에 나선 대표팀 '맏언니' 김지연은 세실리아 베르데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빠른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까지 성공하며 45점을 먼저 따냈다. 최종 스코어 45-40. 프랑스를 꺾고 5,6위 결정전에 임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