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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우크라이나에 8강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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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강한 공격에 주춤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막내 서지연(왼쪽).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대한민국 여자 펜싱 단체팀이 8강 턱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이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펼쳐진 2016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8강에서 우크라이나에게 45-40 으로 패했다.

한 명이 적은 3명이 출전한 한국팀은 첫 주자로 나선 김지연(익산시청)이 알리나 토마시슈크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전을 5-1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로 나선 서지연(안산시청) 역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올가 카를란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3회전에 나선 윤지수(안산시청)는 이번 리우올림픽 첫 출전이었다. 첫 출전이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올레나 크라바츠카를 상대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3회전에서만 무려 8점을 따내며 15-14로 마무리했다.

4회전은 서지연과 코마시슈크의 대결이었다. 2회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서지연은 한 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역전을 허용했다. 5회전 주자로 나선 김지연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점수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6회전 주자 윤지수는 세계 최강 카를란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점수차를 2점으로 줄였다.

이 날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막내 서지연은 7회전에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크라바츠카를 궁지로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전에서 윤지수가 다소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38-40으로 뒤진 상황에서 양 팀의 에이스 김지연과 카를란이 9회전에 돌입했다. 에이스들의 대결답게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던 카를란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고, 결국 승리를 내줘야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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