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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개막 코앞 올림픽 골프 경기엔 컷오프가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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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골프 경기가 개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남자 경기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여자 경기는 17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서쪽 바하 다 치주카에 위치한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남녀 모두 파71 코스이며 남자는 7,128야드, 여자는 6,245야드로 세팅된 코스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개인전만 치른다. 한국은 남자 경기에 안병훈(25 CJ)과 왕정훈(21)이 출전하며, 여자 경기엔 박인비(28 KB금융그룹)와 김세영(23 미래에셋), 전인지(22 하이트진로), 양희영(27 PNS창호) 등 4명이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골프 경기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세계랭킹이 높다고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추고 대회 기간 중 컨디션이 좋고 운(運)이 따르는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남녀 상위 랭커 15명 정도에겐 누구나 우승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다. 영국 대표로 출전하는 세계랭킹 11위 저스틴 로즈는 연습라운드 후 "코스의 특성상 장타자 보다는 아이언샷이 좋은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선수들에겐 불리하지 않은 코스환경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리우 올림픽 골프 경기엔 컷오프가 없다는 점이다. 남녀 각 60명씩 출전하며 모든 선수가 최종라운드까지 4라운드를 치러 가장 스코어가 낮은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1,2라운드에서 성적이 나빠도 3,4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할 경우 금메달을 획득할 기회가 있는 것이다.

국제올림픽평의회(IOC)는 이번 리우 올림픽을 마친 후 2020년 도쿄 올림픽 때의 경기 포맷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심사는 단체전 추가 여부다. 현재 상황으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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