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유빈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0차전 우승
이미지중앙

이틀 연속 4언더파를 몰아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유빈.[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김유빈(18)이 'KLPGA 2016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천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빈은 2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안 컨트리클럽(파72 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유빈은 “정말 기쁘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줘서 동기부여가 더 많이 된다”며 “프로가 되고 나서 첫 우승이라 더 뜻 깊다. 아마추어 때 경험했던 우승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유빈은 “날씨가 저번 주보다 덜 더워서 조금 더 편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티 샷이 불안했지만 퍼트가 잘 되면서 위기를 잘 막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면서 타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우승을 해야겠다’라는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욕심을 버린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할머니의 추천으로 골프를 시작한 김유빈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김유빈은 “골프를 하는 것이 그저 재미있었다”며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은 9번 아이언이다. 125미터가 남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자신의 샷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풀어나가는 전인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김유빈은 “올해 말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고, 국내에서 우승한 뒤 해외로 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우정(18)이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준우승을 거뒀으며 이유민(18)과 공미정(19)이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신안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17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