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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히오 가르시아 샷 이글 힘입어 혼다클래식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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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가르시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마이클 톰슨(미국)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 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예선탈락했던 가르시아는 강풍이 부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몰아쳤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톰슨도 2주전 출전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예선탈락했으나 이날 마지막 홀 버디로 가르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표적인 볼 스트라이커인 가르시아는 이날 18개 홀 중 13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으며 퍼트수는 27개에 불과했다. 파4홀인 2번홀에선 샷 이글을 기록했다. 142야드를 남겨두고 8번 아이언으로 친 가르시아의 볼은 깃대 30cm 옆에 떨어진 뒤 사이드 스핀을 먹고 홀로 빨려 들어갔다. 가르시아는 6번홀(파4)에선 티샷이 물가에 떨어지는 바람에 악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지를 걷고 물로 들어가 샷을 해야 했다. 이 홀서 유일한 보기를 범한 가르시아는 경기후 "샷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 보다 악어가 더 걱정됐다"며 웃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36홀 라운드를 하며 정신무장을 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윌리엄 맥거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출전선수중 이날 유일하게 노보기플레이를 펼친 파울러는 3주전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장접전 끝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패해 눈물을 흘렸으나 이번 혼다클래식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21 CJ오쇼핑)는 2언더파 69타를 쳐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16번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으나 17,18번홀에서 버디와 이글을 잡아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2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제프 오버튼(미국) 등과 함께 공동 65위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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