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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골프정보사이트, 한국 톱20 코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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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톱20 코스가 소개된 전세계 골프정보 사이트 top100golfcourses.co.uk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를 비롯한 한국의 베스트 코스 20곳이 영국의 전 세계 골프장 코스정보 사이트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uk)에 소개됐다.

톱100코스 사이트는 22일 ‘한국의 톱20 골프코스’를 발표하면서 종전까지 15개의 코스만을 소개하던 데서 이번에 5개를 늘리면서 6곳의 신규 코스가 리스트에 진입하고 한 곳이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키스 박스터 편집장은 “한국 골프장이 500곳을 넘어설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뛰어난 한국 선수들과 열정적인 골퍼들이 많아서 코스수를 넓히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 외에 아시아에서는 세계 골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태국과 중국이 40곳,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30곳씩 소개되고 있다. 한국보다 코스 수가 적은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20곳이다. 이는 외국 골프 여행객들의 편의에 따른 것이다. 영어로 부킹이 가능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경우 무려 15개 코스가 소개되고 있으며, 홍콩도 6개 코스까지 이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 20곳의 리스트를 보면 이 사이트의 세계 100대 코스 중 91위에 든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를 비롯해 이 사이트의 세계 200대 코스에 든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 송도의 잭니클라우스코리아, 군포의 안양골프클럽, 여주의 해슬리나인브릿지, 천안의 우정힐스, 춘천의 휘슬링락이 모두 상위권 순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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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1위이자 한국 톱20 코스에 첫번째로 소개된 사우스케이프오너스.


사우스케이프오너스는 1년 사이에 한국 4위에서 선두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11월중순 세계 100대 코스 발표에서 91위에 오르면서 순위가 함께 상승했다. 2013년 11월에 개장한 뒤 퍼블릭의 럭셔리 리조트로 세계 골퍼들에게 알려지면서 골프광들이 제법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에서 성공한 기업인인 정재봉 대표가 이 코스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조성했다. 40개의 객실을 갖춘 부티크호텔, 130채의 바다가 조망되는 빌라 등 숙박 시설도 갖췄다. 사우스케이프를 다녀본 외국의 한 골퍼는 “카일 필립스가 올드 클래식의 다양한 면모를 살려냈으며 이곳에서의 모든 경험이 행복할 것”이라고 사이트에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퍼블릭이어서 외국의 골프 여행자들이 찾기 쉬운 것도 이 코스가 높게 평가받은 이유 중의 하나다.

월드클럽챔피언십(WCC)등의 이벤트를 2년마다 개최하면서 전 세계 명문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코스를 알리는 노력을 해온 제주의 클럽나인브릿지가 이번 순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자매 코스인 여주의 해슬리나인브릿지는 지난번 8위에서 이번에 3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 미국 오거스타내셔널에 깔려있는 첨단의 서브에어와 하이드로닉 시스템을 18홀 그린에 모두 설치해서 4계절 내내 완벽한 그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고급 코스다. 두 코스 모두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과 캐빈 램지가 이끄는 골프플랜이 설계했다.

또 하나 주목할 코스는 5계단을 뛰어오른 춘천의 27홀 휘슬링락(템플-클라우드 코스)이다. 1999년에 개장한 제주도 핀크스의 설계자 테드 로빈슨의 아들인 테드 로빈슨 주니어는 암반으로 둘러싼 부지에 꽤 많은 공사를 들여 페어웨이를 내고 장관을 연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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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챔피언십을 개최한 블랙스톤이천.


이번에 발표된 톱20 코스 랭킹에서 신규 진입한 코스 중에서는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이천(북-서 코스)이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JMP디자인의 브라이언 코스텔로는 제주에 블랙스톤을 완성한 4년 뒤인 2010년3월에 이 코스를 완공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을 개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분석된다.

또한 새로 진입한 코스는 제주도의 롯데스카이힐제주(오션-스카이)로 13위에 올랐다. 롯데스카이힐제주는 매년 2개씩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여는 토너먼트의 전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경북 상주의 블루원상주는 16위, 경기 포천의 대유몽베르는 18위, 경기 이천의 웰링턴컨트리클럽은 19위, 역시 경기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는 20위에 올랐다.

이들 각 골프장 정보는 위치와 이용 편의까지 영문으로 소개되어 있어 한국에서 골프장을 이용할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고하기 쉽다. 특히 사우스케이프오너스, 스카이72, 블루원상주 등 퍼블릭 골프장 외에도 톱20 코스들의 골프 라운드를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편의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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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정듀 대회인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매년 개최하는 스카이72 오션코스.


톱20 리스트에 등재된 코스들은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골퍼들이 반길만한 친숙한 요소를 가지고 있거나 영문으로 된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3위를 지킨 송도의 잭니클라우스코리아는 지난해 가을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한국 코스를 세계 속에 알린 바 있다. 12위인 스카이72 오션 코스는 매년 LPGA대회인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표) 톱100골프코스의 한국 톱20코스 내역
순위/ 코스 ------------------------- 순위 변동
1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3
2 /클럽나인브릿지 --------------- -1
3 /잭니클라우스코리아 ----------- 0
4 /안양컨트리클럽 ---------------- -2
5 /해슬리나인브릿지 -------------- +3
6 /제이드팰리스 ------------------- 0
7 /우정힐스 ----------------------- -2
8 /휘슬링락(템플-클라우드)------ +5
9 /파인비치------------------------ -2
10 /블랙스톤이천(북-서) --------- 신규
11 /블랙스톤제주(동-남)---------- -2
12 /스카이72(오션)--------------- -2
13 /스카이힐제주(오션-스카이)-- 신규
14 /가평베네스트(메이플-파인)-- -2
15 /화산 --------------------------- -4
16 /블루원상주 ------------------ 신규
17 /핀크스------------------------ -2
18 /대유몽베르(프렝땅-에떼)---- 신규
19 /웰링턴 ------------------------ 신규
20 /휘닉스스프링스--------------- 신규
자료: top100golfcourses.co.uk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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