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애틀란타호크스(홈) -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원정)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애틀란타는 동부 컨퍼런스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79.6%라는 높은 승률로 전반기 1위를 달렸던 지난 시즌과 비교되는 부분. 애틀란타의 유기적인 ‘시스템 농구’가 예년만하지 못 하지만, 위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 팀의 기둥인 폴 밀샙이 중심을 잡아준다. 애틀란타는 11일 시카고를 제압하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어느 정도 쇄신한 상태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기를 48승4패로 마감, 역대 최고승률을 달성했다. 11일 피닉스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1연승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후반기 들어 또 다시 연승가도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팀 분위기는 단연 최고조다. ‘스플래쉬 듀오’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은 쉴 새 없이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애틀란타와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4승1패로 우위에 있다. 자신감이 충분히 깔려 있을 터. 골든스테이트의 승리가 예상된다.
‘달콤한 기억’ 레이커스, 밀워키 목덜미 ‘또’ 잡을까
2경기 : 밀워키벅스(홈) - LA레이커스(원정)
밀워키는 5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후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자칫 최악의 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그리 좋지 못 했다. 12일 워싱턴전에서 야투 난조와 집중력 부족 등 약점을 대놓고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장기인 페인트존 장악을 기반으로 한 수비력은 꾸준한 모양새. 전반기 페인트존 평균 득점 1위(49.4)답게 골밑 자신감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최하위 레이커스는 모처럼 2연승을 따냈지만, 곧바로 3연패에 빠지면서 주춤거리는 실정이다. 모두 원정 패배. 최근 간간히 터지는 3점슛 호조를 내세워 승리에 다가섰지만 마무리가 영 아쉽다. 레이커스가 높이에서는 뒤지지만, 외곽만큼은 오히려 앞선다. 레이커스는 밀워키전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골든스테이트를 잡고 기세가 잔뜩 오른 밀워키를 대파(113-95)한 기억이 있다. 여러모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상승세’ 보스턴, 미네소타에 무난한 승리 예상
3경기 : 미네소타팀버울브스(홈) - 보스턴셀틱스(원정)
최근 미네소타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괴물 신인’ 칼-앤써니 타운스가 적극적인 림 공략으로 수차례 상대 인사이드 수비를 붕괴시키고 있다. 여기에 2년차 에이스 앤드류 위긴스는 막강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는 등 매서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팀은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로 나름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보니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진다.
보스턴은 전반기 막판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다. 최근 10경기 구간 8승2패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1일에는 ‘난적’ 클리퍼스를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올 시즌 미네소타와 첫 맞대결에서는 주축 선수의 고른 활약으로 낙승(113-99)을 거둔 바 있다. 무려 6명이 12득점+를 기록했고, 1쿼터부터 따낸 주도권을 경기 내내 유지했다. 한 선수가 많은 득점을 넣는 것 보다, 여러 선수가 동시에 터지는 것이 더욱 무서운 법. 보스턴의 승리가 예상된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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