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새크라멘토킹스(홈) - 덴버너게츠(원정)
새크라멘토 조지 칼 감독이 재신임을 받았다.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3쿼터 중반만 해도 14점차로 끌려가며 무기력한 패배가 반복되는 듯 했다. 하지만 대런 콜리슨이 대반격 선봉에 섰다. 콜리슨의 상승세는 루디 게이, 드마커스 커즌스의 득점 본능을 일깨웠다. 전반기를 연패는 마감한 채 마친 건 새크라멘토에게는 희소식이다.
덴버 역시 상승세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덴버의 상승세에는 리빌딩의 주역인 두명의 신인 선수가 있다. 세르비아 출신 센터 니콜라 조키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점차 맞아가고 있다. 엠마뉴엘 무디에이 역시 자츰 리그 적응을 해가는 모양새다. 다닐로 갈리나리라는 에이스가 있는 덴버로서는 신인선수들이 지금처럼만 활약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가진 덴버의 우세를 예상한다.
유타는 보스턴의 막강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2경기 : 유타재즈(홈) - 보스턴셀틱스(원정)
유타가 8연승 길목에서 뉴올리언스에게 패하며 2010년 2월 이후 첫 8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전날 펼쳐진 댈러스 원정 연장접전이 발목을 잡은 듯하다.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매조지었지만 나쁘지 않다. 로드니 후드-고든 헤이워드-데릭 페이버스로 이뤄지는 삼각편대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후반기의 첫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것 또한 유타에게는 호재다.
반면, 보스턴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순위는 어느덧 동부컨퍼런스 3위까지 올라갔다. 올스타 휴식기가 아쉬울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마지막 23경기에서 19승을 기록한 보스턴이다.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위력적인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제이 크라우더와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든든히 뒤를 받쳐주고 있다. 평균 득점 1위에 올라있는 보스턴의 공격력을 유타가 어떻게 막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팀 던컨의 복귀, 계속될 샌안토니오의 상승세
3경기 : LA레이커스(홈) - 샌안토니오스퍼스(원정)
LA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10연패를 벗어났지만 다시 3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코비는 마지막까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 줄리어스 랜들, 조던 클락슨 등 유망주들이 해결을 해줘야 한다. 샌안토니오와의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샌안토니오는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률 84.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골든스테이트에 가려졌다. 알드리지를 필두로 한 공격력도 빛나지만 올 시즌 샌안토니오는 수비 효율성 1위에 올라 있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의 균형이 탁월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 던컨이 복귀전을 치른 건 반가운 소식이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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