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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오버파 조던 스피스 "오늘은 잊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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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첫날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스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8오버파 79타를 쳐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출전선수 144명중 공동 142위다. 스피스가 PGA투어 경기에서 8오버파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최악의 스코어다. 스피스는 경기후 "오늘은 잊고 싶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8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에 16타나 뒤진 스피스가 컷을 통과하기 위해선 2라운드에서 무조건 몰아치기를 해야 한다.

프레드 커플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한 스피스는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8개에 더블 보기 1개를 범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3.6m 거리에서 쓰리 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범했다. 스피스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86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그린 적중률은 50%로 저조했다. 3m 이내 거리에서 8번의 퍼트를 모두 놓치는 등 퍼트수는 무려 36개로 치솟았다.

스피스가 헤맨 반면 세계랭킹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4언더파 67타를 쳐 선두권을 형성했다. 퍼트수 27개를 기록하며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8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와는 4타차다. 버바 왓슨(미국)은 5언더파 66타를 쳐 체즈 리비,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선수 중에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맏형' 최경주(46 SK텔레콤)가 2언더파 6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선 컷오프됐으나 심기일전하는 모습이었다.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10,12,15번홀에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다행히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 샷을 홀에 넣어 칩인 버디를 잡았다.

노승열(25 나이키)은 1언더파 70타로 김시우(20 CJ오쇼핑)와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재미동포 제임스 한(35 한재웅)은 이븐파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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