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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파 32강] 도르트문트, 포르투에 1차전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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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루카스 피스첵, 사진= UEFA 유로파 리그 공식 홈페이지.


후반기, 도르트문트의 기세가 거침없다.

도르트문트가 19일 (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포르투와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한 발자국 앞서나갔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포르투의 석현준은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면서 한국팬들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유로파리그 32강전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경기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선제골이 전반 5분 만에 터져 나왔다. 짧은 코너킥 이후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루카스 피스첵이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키퍼 카시야스의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피스첵이 재차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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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헤딩슛은 막지 못한 카시야스 골키퍼, 사진= UEFA 유로파 리그 공식 홈페이지.


이후에도 도르트문트는 계속해서 포르투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바렐라의 본 포지션이 오른쪽 풀백이 아님을 이용한 전술이었다. 루카스 피스첵, 카가와 신지, 마르코 로이스 세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바렐라를 흔들었다.

포르투는 롱볼을 중심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노렸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도르트문트가 강하게 포르투를 압박하면서 포르투의 전진을 막아냈다. 포르투는 방향 전환의 횟수가 적고 종적인 움직임이 많아 도르트문트가 포르투의 공격을 쉽게 차단할 수 있었다.

후반에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전과 같이 도르트문트는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반면 포르투는 수비를 단단하게 한 이후에 공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즉시 역습을 빠르게 가져갔다.

공의 위치가 대부분 포르투의 진영에 있을 정도로 도르트문트가 포르투를 압도했다. 결국 후반 25분에 마르코 로이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비수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패스와 동료와의 연계,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진 멋진 골이었다.

후반 43분 포르투는 한골이라도 따라가기 위해 석현준을 교체 투입시켰다. 투입 되자마자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먼저 웃었다. 후반기에 도르트문트는 갈수록 기세등등해지고 있다. 추가골까지 기록하면서 도르트문트는 2차전을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치르게 되었다. 반면 포르투는 1월 초, 좋지 않은 성적으로 감독 교체라는 최후의 카드를 썼음에도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 [헤럴드스포츠=정종훈 기자 @InsengIran]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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