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KEB하나은행(홈) - 구리KDB생명(원정)
모스비-첼시 리 듀오, 적수가 없다
KEB하나은행이 5연승을 달리며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사실상 2위 확정이나 다름없다 . 버니스 모스비와 첼시 리 콤비의 활약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며 상대팀의 골밑을 장악하고 있다. 샤데 휴스턴의 대체선수로 온 트리시아 리스턴 역시 적응을 마쳤다. 휴스턴처럼 폭발적인 득점력은 아니지만 적재적소에서 외곽슛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다만 김정은의 활약이 아쉽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그간의 훈련 부족으로 인해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부분은 김이슬과 염윤아가 안정된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KDB생명에게 1패만을 안고 있는 KEB하나다.
KDB생명, 높이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KDB생명이 또 한 번 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부터 지적되던 뒷심 그리고 해결사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경은은 여전히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고,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한채진과 조은주가 제 모습을 찾았다. 특히나 조은주의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상대적으로 가드진에 비해 골밑 자원이 부족한 KDB생명이다. 조은주가 어느 정도의 활약만 해줘도 숨통이 트인다. KDB생명이 KEB하나를 이기기 위해선 높이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KDB생명은 리바운드 부문 6위(32.3개)에 올라있을 정도로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다. 점점 더 위용을 뽐내고 있는 모스비-첼시 리가 장악할 골밑을 어떻게 사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 있다. 전반은 접전이 예상되지만, 승리는 KEB하나의 몫이 될 것이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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