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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교포 이민지 홈코스서 호주여자오픈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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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투어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민지는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 660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홈코스의 유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민지는 LPGA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내셔널타이틀이기 때문"이라며 "부모님 등 친지들이 이번 주 대회장에 오시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경기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루키 시즌인 지난 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호주 국적의 선수중 세계랭킹이 17위로 가장 높다. 이민지의 멘토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인 베테랑 캐리 웹(호주)의 세계랭킹은 34위다. 웹은 2000년과 2002년, 2007년, 2008년, 그리고 2014년 등 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했다. 이민지는 주니어 시절부터 캐리 웹의 후원 속에 성장한 선수로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때 웹과 함께 호주를 대표해 골프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코스인 그레인지 골프클럽은 페어웨이 폭이 좁고 벙커의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이다. 또한 그린 스피드도 대단히 빠르다. 따라서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대회 코스의 특징도 이민지의 플레이 스타일과 어울린다. 이민지가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벽은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다. 리디아는 지난 주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이 대회의 전년도 우승자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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