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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팅 입스 극복한 어니 엘스 3년 만에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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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입스'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던 어니 엘스(남아공)가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엘스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대니 윌렛(잉글랜드), 트레버 피셔 주니어(남아공)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 라파엘 카브레라-벨로(스페인)와는 1타차다.

엘스는 50~60cm의 짧은 퍼트를 넣지 못하는 퍼팅 입스로 인해 세계랭킹이 205위까지 내려간 상태다. 퍼팅 그립을 크로스 핸디드 그립(역그립)을 바꾼 후 그런 증상이 사라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엘스는 결정적인 파 퍼트를 여러 차례 집어넣어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엘스는 2013년 BMW 인터내셔널 오픈 우승 이후 3년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남은 이틀간 우승에 도전할 태세다. 엘스는 94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거뒀으며 2002년과 2005년에도 우승해 최다승인 3승을 기록중이다. 기량만 제대로 발휘된다면 46세의 엘스가 우승하지 말란 법은 없다.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23위(중간 합계 4언더파)로 처진 것도 엘스에겐 희망적이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와 보기 5개 씩을 주고 받는 기복심한 경기를 했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3개 홀인 16~!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그나마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첫날 부진했던 안병훈(25 CJ)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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