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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더블보기 딛고 코츠 챔피언십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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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4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츠 골츠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1타차 선두를 지켰다.

장하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의 오캘라 골프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와 노무라 하루(일본)를 1타차로 앞섰다.

장하나는 전날 짙은 안개와 낙뢰 주의보로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일몰로 티오프하지 못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 속개된 경기에서 장하나는 4번홀(파3) 버디로 2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의 '로드홀'을 본따 만든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내려 앉았다. 도로 위에서 56도 웨지로 세번째 샷을 했으나 볼은 그린을 가로 질러 버렸다. 4온 2퍼트로 더블보기. 장하나는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장하나는 경기후 "13번홀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게 실수의 원인인 것 같다. 5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이 밀리면서 볼이 카트도로에 멈춰 문제가 됐다"며 "너무 화가 났는데 캐디의 말을 듣고 마음을 풀었다. 캐디가 '아직 많은 홀이 남아 있으니 13번홀 실수를 깊이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버디 2개를 더 잡으면 된다. 문제없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쓰리 퍼트로 공동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전날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4.5m 버디 기회를 만들어 놓은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던 리디아 고는 속개된 경기에서 쓰리 퍼트를 범해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첫번째 버디 퍼트가 90cm 가량 홀을 지나쳤으며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첫번째와 두번째 퍼트를 너무 세게 쳤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 2시간 정도 더 잠을 자고 나와 3라운드를 준비해야 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전날 2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이 20여명에 불과해 이틀에 걸쳐 경기가 진행됐다. 컷을 통과한 75명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15분 3라운드에 돌입했다. 3인 1조에 인-아웃 동시 티오프를 실시했다. 장하나는 리디아 고, 노무라 하루와 마지막 조로 격돌한다. 이들의 티오프 타임은 오후 4시 27분으로 일몰 전에 전반 9홀도 마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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