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애틀란타호크스(홈) - 올랜도매직(원정)
객관적인 전력상 애틀란타의 낙승이 예상된다. 애틀란타는 최근 3연패를 마감하고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서부 컨퍼런스 강호 댈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5점 차 대승(112-97)을 거두는 등 오랜만에 화력시위에 나섰다. 이어 리그 최약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도 124점을 퍼부으며 그간 답답했던 공격에 숨통을 텄다.
반면 올랜도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건지는 우울한 성적표를 남겼다. 시즌 초반 한때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며 최근 수년간의 리빌딩 성과를 뽐내는가 싶었지만 결국 갈수록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애틀란타와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모두 패했다. 맞대결 시 평균득점 차이는 10점이나 된다. 4일까지 3할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정 승률(8승 16패 0.333) 역시 애틀란타에겐 호재이자 올랜도에겐 부담이다. 애틀란타의 홈 승률은 0.667(16승 8패)로 꽤나 높은 수준이다. 최근 애틀란타의 공격력이 살아난 만큼 110점대의 득점구간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이에 맞서는 올랜도의 예상 최종점수대는 100점대다.
이상한 나라의 멤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경기 : 멤피스그리즐리스(홈) - 포틀랜드트레일블레이저스(원정)
멤피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기이한 팀 중 하나다. 평균득점, 슛 성공률 등 주요 공격지표에서 컨퍼런스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4일 현재 6할에 가까운 승률로 서부 5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8승 2패. 그중 10점 차 이내 승부가 일곱번일 정도로 접전이 잦았다. 물론 원래 멤피스가 공격으로 먹고사는 팀은 아니었다. 올 시즌 평균실점은 경기당 99점으로, 역시 수비력이 봐줄 만하다. 하지만 그에 비해 받쳐주지 못하는 공격력(평균득점 97.7점) 탓에 득실점마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승패마진이 +9승이나 된다는 게 놀라운 점이다. 이는 기록으로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가 경기중 작용한다는 의미다.
포틀랜드와의 올 시즌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멤피스가 2승 1패로 한 번 더 웃었다. 하지만 포틀랜드 역시 C.J. 맥컬럼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5연승 포함 10경기 8승을 거두고 있다. 양팀 모두 상승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치열한 접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양상은 포틀랜드의 창에 멤피스의 방패가 맞서는 형국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뉴올리언스, 미네소타전 연승 가도 이어갈 듯
3경기 : 미네소타팀버울브스(홈) - 뉴올리언스펠리컨스(원정)
뉴올리언스는 2014년 2월 8일 이후 미네소타 전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양팀의 평균득점 차는 무려 22.5점에 달했다(뉴올리언스 110.25점 미네소타 87.75점). 물론 현재 미네소타의 전력이 지난해보다는 나아졌지만, 지난달 20일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 역시 15점 차 일방적인 승부(114-99 뉴올리언스 승)로 끝났다. 미네소타가 4일 무려 31득점을 퍼부은 영건 앤드류 위긴스에 힘입어 강호 LA클리퍼스를 잡고 맞대결 14연패 및 리그 5연패를 끊어냈지만, 뉴올리언스의 경기력 역시 시즌 초반보다는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최근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아닌 팀들을 상대로는 여간해서 승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다. 뉴올리언스가 110점대의 득점구간에서 미네소타를 100점대에 묶고 천적관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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