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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장 톰 왓슨이 축구공 모양의 골프 볼을 사용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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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톰 왓슨이 사용한 축구공 모양의 점박이 골프 볼.


올해 66세의 베테랑 골퍼 톰 왓슨(미국)이 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사용한 축구공 모양의 알록달록한 점박이 골프볼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골프 전문 사이트인 <골프월드>는 27일 하와이 후알랄라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미츠비시일렉트릭챔피언십에서 오랫동안 아담스골프의 대표 모델이던 톰 왓슨이 올해 새로 계약한 용품사 캘러웨이골프의 장비를 들고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최고령의 나잇대에 접어든 왓슨은 2라운드에서는 자신의 나이보다도 한 타 적은 65타로 에이지슈터 스코어를 작성하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1위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8승을 쌓은 이 노장의 플레이는 크게 녹슬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러프에 간 볼을 찾기 힘들고 어드레스 때 볼에 집중하는 시력이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지난주 왓슨이 사용한 볼은 마치 미니골프에서나 볼만한 오각형의 빨간색 도형이 새겨져 있어 작은 축구공처럼 보인다. 캘러웨이 용품 담당자에 따르면 ‘신형 크롬 소프트 트루비스는 러프에 빠져도 찾기 쉽고 어드레스 때 집중도도 높다’고 한다.

국내 필드에서는 컬러볼이 찾기 쉬운 볼로 주목받았으나, 톰 왓슨이라는 인지도 높은 선수를 앞세운 알록달록한 점박이볼은 시니어 골프 시장에는 화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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