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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 LG 감독 “선수들, 적극적인 모습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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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진 LG 감독.

"선수들이 더욱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패장' 김진 감독의 첫 마디였다. 창원 LG가 16일 부산 kt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완패(70-90)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맥키식이 각각 22점,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 팀 감독은 “어느 팀이 압박을 더 잘하느냐”가 이날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김 감독은 "kt에 외곽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압박을 통해 외곽에서의 움직임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팀은 보란듯이 강한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LG의 가드진은 kt가 펼치는 강력한 압박 수비에 밀려나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길렌워터와 김종규 역시 상대의 강한 수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LG는 3쿼터, 추격하는 시점에서 길렌워터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다. 김종규 또한 4쿼터 시작 1분 18초 만에 5반칙 퇴장 당하며 악재가 겹쳤다. 결국 LG는 골밑을 내주면서 가비지타임을 제공하는 등 굴욕을 맛봤다. 이날 LG는 제공권 싸움에서 23-39로 크게 밀렸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안 풀린 경기였다. 준비한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선수들이 도망가는 플레이를 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며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또 그는 “심스의 높이에 대한 부분에서 길렌워터와 김종규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파울이 많아지면서 플레이가 움츠러들었다. 양우섭과 유병훈도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흐름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수확은 있었다. 정성우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상혁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위안거리였다. 김 감독은 “적극성을 보여줬던 부분은 실패와 성공 유무를 떠나서 높게 평가 한다”며 말했다. [헤럴드스포츠(부산)=박준범 기자 @Junebumi]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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