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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최고참' 후인정 은퇴, 트레이너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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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이 19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현대캐피탈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V리그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크게 남겼다.


V리그 최고참 후인정(41)이 코트를 떠난다. 한국전력 베테랑 센터 후인정이 정든 코트를 떠나 트레이너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홈페이지에서 '후인정이 한국전력 배구단에서 은퇴해 자유신분 선수가 됐다'고 공시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면서 후인정의 은퇴 사실을 확인했다.

후인정은 V리그의 역사와 함께 한 최고참이다. 경기대를 졸업하고 1996년 실업배구 현대자동차서비스(現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뒤 18년간 현역생활을 유지했다.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공격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2~2013시즌이 끝나고 은퇴 위기에 놓였으나 한국전력의 러브콜을 받아 현역 연장 꿈을 이뤘다. 한국전력에서 뛴 3시즌 동안 76경기에 출전, 총 122득점 공격성공률 46.24%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블로킹으로 한 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통산성적은 득점 19위(1721점), 후위공격 17위(353점), 블로킹 20위(274개)에 올라 있다.

후인정은 당초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생각했지만, 최근 한국전력이 대한항공과 트레이드를 통해 최석기를 보내고 강민웅, 전진용을 받아오면서 은퇴 시기가 빨라졌다. 후인정은 후배들을 위해, 팀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

한편 후인정은 내달 4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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